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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부산시 장애인체육회, 장애인 고용장려금 술집서 ‘펑펑’

2019-05-17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장애인 체육회, 장애인의 생활체육을 지원하고 장애인 운동선수를 육성합니다. <br> <br>고용노동부가 더 많은 장애인 선수와 코치를 뽑으라며 이곳에 고용장려금을 지급하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부산시 장애인체육회가 이 돈을 자신들끼리 흥청망청 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먼저, 배영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부산시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사용한 명세서입니다.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사용한 내역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돈을 어디에 썼는지 확인해보니 장애인 고용장려금이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. <br><br>노래방 10곳과 나이트클럽 2곳, 그리고 유흥주점 등에서 지출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. <br> <br>한 유흥주점에선 사흘 간격으로 2차례 60만 원씩 결제하는가 하면, 유흥업소로 의심되는 또 다른 곳에선 130만 원을 한 번에 쓰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부산시 장애인체육회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회장을 맡은 공직유관단체로 시청 공무원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비와 국비, 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청탁금지법 등 공공기관에 준하는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체육회는 세금인 고용장려금으로 유흥업소를 다녔던 겁니다. <br> <br>취재가 시작되자 부산시는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부산시 관계자] <br>"사실 이거 우리는 몰랐던 거죠. 알았으면, 본래 목적대로 잘 쓰도록 우리가 코치해 줬을 겁니다." <br> <br>체육회 측은 무분별하게 쓴 점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용 내역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최동훈 <br>그래픽 : 김승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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